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계절이에요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감기걸릴 것 같아서
오늘은 보양식을 먹으러 나가자고 했어요
(네 저녁 하기 귀찮아서 그런거 맞아요...ㅎ)
지나가면서 본 오봉집 이라는 낙지복음 식당인데
후기를 보니까 엄청 엄청 맛있어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후기에서 많이 봤던 낙지오봉스페셜 56,000원으로 주문했어요
구성은 볶음2인+보쌈 소+쟁반막국수로
이것저것 다 먹어볼 수 있어서 좋은 구성이에요
밑반찬을 은색 원형쟁반에 가져다주는데
오봉집 컨셉이 약간 복고, 레트로 인가봐요
할머니네에서 볼 수 있는 은색 쟁반이라 반가웠어요
미역국을 중심으로 나머지 반찬들이 둥글게 놓여져있어서
귀엽기도 하고 쟁반 돌려가면서 이것저것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일 먼저 나온 가브리살수육 소 사이즈에요
오봉집은 가브리살 수육이라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있어서
엄청 부드러워서 또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같이 나온 무김치와 배추김치도 수육이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쟁반막국수도 나왔어요
젓가락으로 비비려고했는데
직원분이 비닐장갑을 주시더라구요
손으로 비비는 건가봐요ㅋㅋㅋ
그래서 손으로 야무지게 비벼서 먹었어요
드디어 메인요리인 낙지볶음
낙지가 엄청 통통한데 하나도 질기지 않고
부들부들 탱글탱글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오봉집에서는 맵기 조절을 선택할 수 있어요
순한맛, 기본맛, 매운맛, 지옥맛 선택 할 수 있는데
둘 다 맵찔이라서 순한맛으로 했는데 딱 좋았어요
아예 안맵지는 않아서 기본맛 했으면 조금 매웠을 것 같아요
지옥맛은 어떤 맛일까요? 얼마나 맵길래 지옥이라고 했을까요ㅠㅠ
전 순한맛 먹고 천국을 맛볼래요ㅎㅎㅎ
한국인이라면 빠질 수 없는 볶음밥
조금 배부르긴했는데 밥 안먹으면 또 서운하잖아요
남김없이 싹싹 먹었어요
오봉집은 체인점이라 근처에 있다면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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